
일요일인 13일 광주와 전남 전역에 강한 바람과 비가 내리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여수·고흥·보성·완도 등 전남 4개 시·군과 흑산도·홍도 등 도서 지역에는 강풍경보가, 광주 전역과 전남 나머지 18개 시·군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강풍경보는 평균 풍속이 21m/s 이상 또는 순간풍속이 26m/s 이상으로 예상될 때 내려지며, 강풍주의보는 각각 14m/s 이상(산지 17m/s) 또는 순간풍속 20m/s 이상(산지 25m/s)일 때 발령된다.
오전 5시 기준 최대 순간풍속은 여수 소리도 21.8m/s, 신안 하태도 17.7m/s, 고흥 나로도 16.8m/s 등으로 관측됐다.
전날부터 내린 비는 보성 58㎜, 장흥 관산 58㎜, 여수 돌산 57.5㎜, 고흥 포두 53㎜, 완도 48.5㎜, 광주 광산 27.5㎜ 등을 기록 중이다.
13일 오전까지는 바람이 순간풍속 15m/s 안팎으로 강하게 불겠고, 비는 14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대부분 지역에서 그칠 것으로 보인다.
전남 동부 일부 지역은 15일 새벽까지 비 또는 눈이 이어질 수 있다.
현재까지 소방 당국에 접수된 피해 사례는 없다.
기상청 관계자는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고 축대 붕괴나 공사 현장 지반 침하, 산지 토사 유출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송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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