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구미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가 경북 서부권역(구미, 상주, 김천, 성주, 고령, 칠곡) 특수교사 170여명을 대상으로 행동중재지원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7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특수교육 현장에서 교사들이 마주하는 도전적 행동에 대한 효과적인 중재 방안을 주제로 구성됐다.
연수는 회차별로 연계성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편성돼 현장 교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첫 회 연수는 지난 10일 충북특수교육원 유정석 행동분석전문가(KBA)를 초청해 '교육과 교사, 그리고 긍정적 행동지원'을 주제로 진행됐다.
유 전문가는 도전적 행동에 대한 사전 예방과 교사의 자발적인 성찰을 강조하며, 긍정적 행동지원(PBS) 실천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연수에 참여한 김모 교사는 "문제행동을 단기적으로 줄이는 데만 집중했던 기존의 시각을 돌아보게 됐다"며 "학생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천적 접근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신운식 구미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특수교사와 모든 학생이 행복한 교육 환경을 만들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사들의 행동 중재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교육지원청은 오는 7월까지 이어질 후속 연수를 통해 교사들의 현장 적용 능력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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