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타이는 그린벨트운동을 펼쳐 나무 5100만그루를 심어 산림 황폐화를 줄이고 나아가 수자원 보호, 토양 비옥도 개선, 생물다양성 증진 같은 효과를 거뒀다.
또 여성에게 경제적 자립과 리더십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 활성화를 이끌었다.
마타이는 아프리카 산림경관복원 이니셔티브(AFR100)를 이끌며 2030년까지 1억㏊ 토지를 복원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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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6회 선학평화상 시상식에서 완지라 마타이 세계자원연구소, 아프리카 및 글로벌 파트너십 총괄 책임자가 선학평화상을 받은 뒤 수상 연설을 하고 있다. 허정호 선임기자 |
마타이 총괄책임자는 “전 세계 자연 복원과 케냐 환경을 위해 용기 있는 리더로 성장하려는 이 모든 활동은 자연과 사람, 지구가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평화롭고 지속 가능한 일”이라며 “특히 케냐 상황이 심각할 때 이 상을 받게 돼서 더할 나위 없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정치적·환경적 위기가 계속되는 이 시기에 여전히 아프리카 기후위기는 심각하다”며 “국가 예산의 약 9% 재조정을 통해 회복 탄력성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타이 총괄책임자는 아프리카 성장 잠재력을 언급하면서 “아프리카는 세계에서 가장 젊고, 녹색 에너지가 많다“며 “이제 잠재력을 실현하고 강점을 전 세계에 효과적으로 연결시켜야 한다”며 “공공과 민간에 과감한 투자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유빈·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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