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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이세돌 특임교수 기자간담회… 박종래 총장, AI 캠퍼스 구상 내놔

<em class="news_emphasis">UNIST(총장 박종래)는 11일, 110동 공학관에서 이세돌 특임교수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가 초빙된 배경과 'AI 스마트 캠퍼스' 구상을 밝혔다.


이 교수는 알파고와의 대결에서 1승을 거둔 바둑계 전설이다.
지난 2월에 UNIST 특임교수로 임용된 그는 AI와 인간의 창의적 사고 융합 경험을 학생들에게 전수하고 있다.


이번 학기부터 이세돌 교수는 '과학자를 위한 보드게임 제작' 강의를 맡아, 격주 금요일마다 6시간씩 강단에 선다.
강의에서 학생들이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그는 "보드게임 제작 수업은 단순한 게임을 넘어서 학생들의 사고방식을 확장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박종래 총장은 이 교수 초빙 배경에 대해 "그의 독창적인 경험이 혁신을 위한 도전 정신을 캠퍼스 전역에 확산시킬 것"이라며 "AI와 바둑의 융합 연구를 통해 학생들의 과학적 사고력과 논리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UNIST AI 스마트 캠퍼스' 운영 계획을 소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교육, 연구, 행정 전반에 첨단 AI 기술을 접목한 국내 대학 최초의 시도다.
특히 AI 기반 융합 교육과 연구 환경을 제공하고, 울산 지역 산업체를 대상으로 실무 중심 AI 교육을 통해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 전략이다.


UNIST는 AI 기반 교육 혁신을 위해 AIX 융합형 인재 양성, 연구 인프라 확충, 행정 혁신 등 여러 방면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부터는 AI 플랫폼 시범 구축과 활성화 프로그램이 시작되며,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AI 활용 교육과 지역 산업체 실무 중심 교육이 제공된다.


또 AI 슈퍼컴퓨팅 인프라를 강화하고, 자체 AI 시스템인 소형언어모델(sLM)과 자율화 실험실(Autonomous Lab)을 개발·구축해 AI 기반 연구 환경을 확장한다.


기자회견에서 이 교수는 "AI는 바둑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알파고와의 대결에서 얻은 영감을 UNIST의 많은 학생과 연구자들과 나눌 계획"이라며 "앞으로는 AI 기술이 없는 미래를 상상할 수도 없지만, 공공을 위한 AI 발전이 중요할 것이다.
인간은 창의성을 바탕으로 AI와 협력해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도구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총장은 "UNIST가 올해 이세돌 교수와 함께 AI 스마트 캠퍼스를 실현해 울산을 AI 제조업 혁신의 허브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부연했다.


UNIST는 이세돌 특임교수 임용을 계기로 새로운 교육 모델과 가치 창출을 위한 연구 방향을 예고했다.
UNIST가 지역과 산업, 사회를 연결하는 실질적 AI 연구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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