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수완동 지역에 위기·고립 가구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민·관 협력 복지망이 꾸려졌다.
광산구 행복드림종합사회복지관은 수완동 행정복지센터, LH 국민임대아파트 주거행복지원센터 5곳과 함께 '마주보기 협력망'을 구축하고, 이동복지관 운영 등 지역 밀착형 복지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1일 밝혔다.
'마주보기'는 지역 안에서 주민을 보듬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참여 기관들은 수완동 내 임대아파트를 중심으로 위기 가구를 발굴하고, 복지관은 대상 가구를 직접 찾아가 안부를 묻고 욕구를 파악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복지관'을 운영한다.
복지관이 모집한 마을 복지 활동가들도 참여해 정서 지원과 공동체 활동을 돕는다.
임은진 수완동장은 "실질적인 복지 체계가 작동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돌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숙 복지관장은 "마주보기 협력망을 통해 소외와 고립 없는 마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송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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