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강화·옹진군을 중심으로 공중보건의사 49명을 신규 배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배치된 공중보건의는 의과 22명, 치과 14명, 한의과 13명이다.
이들은 농어촌 의료 취약지에서 병역의무를 대체하며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지역별로는 백령병원에 치과의사 2명을 포함해 8명이 배치됐고 강화군에 15명, 옹진군에 25명이 배치됐으며 인천시 역학조사관 1명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올해 인천에서는 기존 공중보건의 28명을 합쳐 모두 77명이 근무하게 된다.
시는 공중보건의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고령인구 비율이 높고 의료 접근성이 낮은 섬 지역에 우선 배치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보건의료 취약지역에서 주민들이 필수 의료서비스에 접근하려면 공중보건의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해 주민 건강 증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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