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컬러링은 내게 전화한 상대방에게 내가 설정한 영상을 보여주는 보이는 컬러링으로, 통신 3사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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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김규식 선생 일대기를 다룬 영상의 내레이션에 참여한 배우 김남길(왼쪽)과 이번 V컬러링 기부 캠페인을 공동 기획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통신 3사 제공 |
4월11일 임시정부수립일에 맞춰 공개된 첫 번째 영상은 독립운동가 김규식 선생의 일대기를 다룬다.
배우 김남길씨가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V컬러링 이용자가 해당 영상을 보이는 컬러링으로 설정하면, 월 정액 이용료(3300원)의 일부가 대한민국의 마지막 임시정부였던 경교장에 기부된다.
경교장은 2013년 시민들에게 개방된 이후 시설이 노후화해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다.
통신 3사는 V컬러링 기부 이벤트에 모두 참여한 고객 중 15명을 추첨해 8월 서경덕 교수와 함께 떠나는 독립운동 역사 탐방단도 꾸릴 예정이다.
통신 3사는 그동안 V컬러링을 통해 다양한 공익 및 기부 단체와 제휴를 기반으로 기부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지난해에도 서 교수와 함께 독도와 울릉도를 직접 탐방하는 ‘독도 유랑단’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서 교수는 “V컬러링을 통해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곳에 기부까지 할 수 있는 뜻깊은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V컬러링과 함께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통신 3사는 “서비스 초기부터 지난해 독도 기부 캠페인까지 진행하면서 V컬러링이 개인의 신념과 가치관을 보여주는 ‘가치소비’에 적합한 서비스로 자리잡고 있다”며 “V컬러링이 손쉬운 기부 캠페인에 기여하는 서비스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