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학교 경상권 교육기부거점지원센터(센터장 이상길)는 4월 9일 울산 이화중학교 3학년 전체 85명을 대상으로 국립부경대 탐방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번 탐방은 학생들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실질적인 교육기부를 실현하기 위한 지역연계 교육기부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중학생들은 이날 오전 국립부경대 실습선 백경호를 견학하며 기관사와 항해사 직업에 대해 알아보고, 캠퍼스 주요 시설들을 둘러보며 대학 분위기를 체험했다.
오후에는 국립부경대 제26대 CONNECTION 총학생회가 멘토로 나서 학과 소개와 진로 특강을 진행했다.
교육기부거점지원센터와 총학생회는 지난 3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경상권 지역 학생들을 위한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운영함으로써 지역사회와 지역 교육 발전에 함께 기여하기로 했다.
이번 진로 특강에는 언론정보전공 이지민, 빅데이터융합전공 이효능·장유나, 유아교육과 박지우, 식품공학전공 김민규·이지민, 전자공학전공 박지웅 에너지화학소재공학전공 홍채림, P.A.R.K. 동아리 소속 양식응용생명과학전공 박세원, 자원생물학전공 이기한 등 10명의 학생이 참여해 중학생 눈높이에 맞춘 진로 멘토링을 제공했다.
황동현 총학생회장은 "국립부경대학교를 소개하고 다양한 학과의 진로 설계를 함께 고민할 수 있어 뜻깊었고,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경험으로 남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화중 문정아 학생은 "대학생 멘토들 덕분에 진로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고 구체적인 진로 목표를 세우는 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상길 센터장은 "실제 대학생들과의 만남을 통해 현실적인 진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과 같이 앞으로도 지역 중·고등학생들이 다양한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면서 "지역사회와 대학이 함께 협력하는 진로연계형 교육기부는 학생들의 진로 설계 역량을 키워 지역 인재의 성장을 돕는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권 교육기부거점지원센터는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으로부터 2023년 지정받아 국립부경대 내에 설립됐으며, 기관과 기업, 개인 기부자들과 함께 유치원, 초·중·고등학생들에게 다양한 양질의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교육기부 전문 지원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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