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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국회 지도자 참여 ‘의회 외교 플랫폼’

ISC 창립총회
‘항구적 평화 구축’ 최우선 과제로 삼아
분쟁 예방·기후변화 대응 등 추진 계획
11일 출범식서 ‘서울선언문’ 채택 예정


세계 각국 국회를 대표하는 지도자들이 참여하는 ‘국제국회의장회의’(ISC·Inter-Parliamentary Speaker’s Conference)가 11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출범한다.

ISC준비위원회는 10일 “ISC는 전 세계 각국 국회의장들이 참여하는 최고 수준의 의회 외교 플랫폼으로 국가 간 협력, 대화를 증진하기 위해 제안됐다”며 “상호의존, 공동번영, 보편적 가치의 원칙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의 조화로운 발전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창립총회에는 36개국 국회의장단 39명, 주한 외교사절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ISC는 “국제법, 규범에 기초한 평화적 분쟁 해결을 통한 항구적 평화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
환경 보전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달성하고, 의회 차원의 협력을 통한 세계의 평화, 발전에 기여한다는 목표도 설정했다.
이런 원칙을 바탕으로 분쟁 예방과 중재, 평화를 위한 발전 협력, 기후변화 대응, 종교·문화 간 대화 증진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창립총회에서 채택할 예정인 ‘2025 서울선언문’에는 ISC의 이런 구상이 보다 구체적으로 담긴다.
선언문은 △국회의장 간 협력 강화 △평화 증진 노력 △공동 번영 실현 △포용적 발전 증진 △글로벌 도전 과제 대응 △한반도 평화 정착 6개 항으로 구성된다.
특히 “한반도 평화가 세계평화를 위해 시급한 과제라는 인식에 동의하며, 남·북한 관계 개선을 지원하는 국제연대 활동에 적극 참여한다”고 강조한 점이 주목된다.

12일에는 ‘인구 변화와 지속 가능한 미래,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 방안’, ‘글로벌 위기와 국제협력의 미래’를 주제로 의회 외교 차원의 접근법을 논의한다.

유엔 창설 80주년을 맞는 올해 ISC가 출범한다는 점도 짚어볼 대목이다.
ISC는 “제2차 세계대전의 폐허 속에서 국제평화, 안보를 위해 설립된 유엔의 정신을 계승할 것”이라며 “의회의 민주적 정통성, 대표성은 유엔의 가치를 보완,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욱이 광복 80년, 분단 80년을 맞는 한반도에서 ISC 첫 창립총회를 여는 건 한반도 평화 비전을 전 세계 의회 지도자들과 공유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강구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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