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지역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해 또 한 번 발걸음을 뗐다.

시는 8일 iM뱅크와 '소상공인 새희망 특례보증 출연 협약'을 체결하고, 경북신용보증재단에 각각 14억9000만원씩 총 29억8000만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이는 시가 앞서 하나은행, NH농협, KB국민은행, 구미시산림조합 등과 체결한 협약금 30억2000만원을 더해 총 6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 재원을 마련한 것이다.
이번 재원은 경북신용보증재단을 통해 12배 규모인 총 720억원 상당의 대출보증으로 이어진다.
특례보증 지원 사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소상공인은 경북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서를 발급받은 후, 관내 협약 금융기관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청년창업자, 착한가격업소, 다자녀 가구 사업주는 최대 7000만원까지 가능하다.
시는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해 2년간 연 3%의 이자를 지원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협약이 지역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연내 1000억원 규모 특례보증 지원을 목표로 추가 예산 확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특례보증 상담 및 신청은 경북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와 AI콜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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