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주차, 안전대책을 가장 중점적으로 현장을 챙길 겁니다.
기업과 관계사들도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최대한의 노력 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
서울 강동구가 8일 오후 고덕비즈밸리에서 '강동 아이파크 더리버 오픈 대비 종합대책회의'를 열었다.
'강동 아이파크 더리버'는 고덕비즈밸리 내에 들어서는 지상 21층, 연면적 30만1337㎡(9만1154평) 규모의 유통판매시설이다.

이달 17일부터 문을 여는 이곳에는 서울에서 처음으로 개장하는 이케아와 이마트, CGV, 무신사, 업무시설 등을 비롯해 반트에서 운영하는 고급 피트니스, 수영장 등이 들어선다.
강동에서는 유례없는 초대형 복합시설이 들어서자 이수희 구청장은 이날 종합대책회의를 열고, 개장 초기 오픈런(이용자 몰림 현상) 대비와 현장점검을 벌였다.
회의에는 20명 이상의 구청 간부와 강동경찰서, 강동소방서, SH공사, JK미래, 이케아, KTS엔지니어링 등 관계 기관이 참석했다.
한 시간가량 이어진 회의에서 이 구청장은 지역 주민들에게 불편 사항이 생기지 않도록 대책 마련과 복합시설을 찾는 이용객들이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상황관리를 지속해야 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구는 교통혼잡 시 내비게이션 안내 등을 통해 사전 우회를 유도하고, 고덕비즈밸리 내부 주요 교차로에 교통 신호수 배치, 차량 우회 및 임시주차장 안내를 통해 교통량 집중 현상을 완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구는 고덕비즈밸리에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입주한 이후에, 이곳을 찾는 대규모 교통 수요가 발생할 것을 예상해 지난해 5월부터 교통대책 전담반(TF)을 구성하고 고덕비즈밸리 교통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SH공사, 사업시행자와의 협의를 거쳐 임시주차장 950면을 확보하고, 임시주차장 만차 시에는 인접 업무시설의 부설주차장(약 384대)을 활용하는 대책을 논의해 반영했다.
강동 아이파크 더리버 오픈런에 대비해서는 차로와 교차로의 효율적인 운영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관계 기관 협의를 통해 대책을 마련했다.
대중교통 확충에 대해서는 앞서 시내버스 1개 노선, 마을버스 3개 노선을 투입하고, 버스 이용 수요 증가에 따른 이용자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버스 증차와 신설에 대해 서울시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또한, 구는 개장 초기 인파 밀집 등에 대비해 시설관리자 안전관리 매뉴얼을 살피고, 현장 사전 점검도 실시했다.
인파 혼잡 시에는 안전요원을 추가 배치, 대기열을 구성하고, 안내방송을 송출하는 등 인파 사고 예방에도 대비하고 있다.
구는 개점 이후 이달 17일부터 5월 6일까지 '모바일 재난안전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실시간 인파 상황을 관리할 예정이다.
특히, 개장 첫 주와 5월 초 연휴 기간에는 행정안전부 인파관리지원시스템을 활용해 인파 밀집 현황 모니터링 등 점포 내외부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집중 점검에 나선다.

이외에도 주변 환경 개선을 위해 인근 공사장 적치물과 광고물 정비를 추진하고 무단투기 등에 대한 일대 청소대책을 마련하는 등 주민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수희 구청장은 "고덕비즈밸리 내 강동 아이파크 더리버는 단순한 상업시설을 넘어, 고덕비즈밸리의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 구청장은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방문하는 분들은 편안하고 안전하게 즐기실 수 있도록 꼼꼼히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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