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가 자투리땅 주차장을 발굴하면 포상금 20만∼100만원을 지급해 주택가의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에 나선다.
구는 올해 12월까지 주택가 나대지(지상에 건축물이나 구축물이 없는 대지), 빈집 등 자투리땅을 발굴해 주차장 확충에 기여한 시민에게 포상금을 준다고 8일 밝혔다.
구민이 아니어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포상금은 주차장 조성 완료 뒤 주차 면수별로 △1~5면 20만원 △6~10면 30만원 △11~20면 50만원 △21면 이상 100만원으로 차등 지급된다.
다만 1인당 연간 지급 한도는 200만원이며, 해당 부지의 소유자와 직계 존·비속, 배우자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구 누리집 게시판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가족관계증명서와 함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2012년부터 자투리땅 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엔 대림동과 문래동, 영등포동 등에 총 63면 규모의 자투리땅 주차장을 새롭게 조성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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