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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외국인 유학생 1만명 시대 열었다

총1만331명… 2024년比 5054명 증가
14일 전국 첫 ‘플랫폼 시범 서비스’
道, 정주·취업 연계 지역 정착 유도


충북도가 외국인 유학생 1만명 시대를 열며 연간 2000억원의 파급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도는 이달 1일 기준 도내 대학 재학 중인 유학생은 1만331명(학부 8451명, 어학연수 1880명)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5277명(학부 4059명, 어학연수 1218명)보다 5054명 증가한 수치다.

외국인 유학생 유치는 대학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충북연구원이 지난해 발표한 ‘충북형 K유학생 1만명 유치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 분석’ 보고서를 보면 외국인 유학생을 1만명 유치할 경우 경제적 효과는 2122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충북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연간 소비액(214억원)의 10배에 해당한다.
또 도내 유학생 1인당 연간 평균 소비 지출액은 1913만원이다.

도는 학령인구와 인구 감소 위기 대응, 대학 경쟁력 강화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유학생 유치에 힘을 쏟았다.
또 지역산업의 만성적인 인력문제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도는 유학생의 정주와 취업연계를 통해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지역산업 인재 양성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우선 기업이 유학생 정규직 채용 시 장려금 제도를 도입해 유학생 졸업 후 정착을 지원한다.
유학생 취업박람회로 인력난 해소와 취업을 연결한다.
취업과 지역 정착 희망 유학생을 돕는 ‘K가디언즈’ 사업도 추진한다.

여기에 14일부터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외국인 유학생 전용 온라인 플랫폼’ 시범서비스를 실시한다.
도내 18개 대학의 입학과 비자, 각종 생활 편의시설 이용, 취업 등 자세한 정보를 제공해 외국인 유학생의 생활을 돕기 위해서다.

충북도 관계자는 “유학생 1만명 시대를 넘어 지역산업의 인재로 양성하고 지역에 정착하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펼치겠다”며 “학생, 소비 주체, 근로자 등 지역사회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외국인 유학생에게 따뜻한 환대와 관심, 격려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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