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여명 방문… 郡, 경제 활력 기대
강원 화천군에서 올해 첫 국내 여자축구 메이저대회가 열린다.
기량을 갈고닦은 초·중·고교 및 대학 선수들이 열흘간 화천에서 머물며 축구여왕을 두고 기량을 뽐내게 된다.
군은 전국 단위 스포츠대회 개최에 따른 지역경제 훈풍을 기대하고 있다.
강원 화천군은 9일부터 열흘간 화천 일대에서 ‘행복교육도시 화천 2025 춘계 한국 여자축구 연맹전’이 열린다고 8일 밝혔다.
한국여자축구연맹과 화천군체육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올해 국내에서 열리는 첫 메이저대회다.
전국에서 초등부 13팀, 중등부 17팀, 고등부 12팀, 대학부 7팀 등 49개팀이 출전해 국내 축구여왕 자리를 두고 열전을 벌인다.
각 연령별 조별 예선을 거쳐 결과에 따라 본선 토너먼트 경기를 치르게 된다.
모든 경기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올해 대회는 지역경제 기여도를 높이고자 하남면 생활체육공원을 비롯해 사내면, 상서면 등 화천 전역에서 분산돼 열린다.
군은 대회기간 화천을 찾은 선수단과 임원, 가족 등이 12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 단위 체육대회 개최에 지역 소상공인들은 특수를 기대하며 손님맞이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군도 대회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홍보, 의료, 행정 모든 분야에서 지원반을 편성하는 등 꼼꼼하게 준비 중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선수단이 후회 없이 경기를 펼치도록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며 “지역경제에 훈풍을 불어넣는 스포츠 대회 유치에도 계속해서 힘쓰겠다”고 말했다.
화천=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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