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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 ‘세계민속관’ 만든다

“국내 넘어 ‘한류 쌍방향 ‘박물관으로 거듭나겠다”

“방탄소년단(BTS)의 나라를 찾아온 페루 소녀가 국립민속박물관에서 페루 문화유산을 마주한다면 느낌이 어떨까요?“
장상훈 국립민속박물관장이 8일 올해 박물관의 주요 업무와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국립민속박물관 제공
장상훈 국립민속박물관장은 8일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 국립민속박물관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비전으로 ‘세계로 열린 창(窓)’을 제시했다.
그동안은 한국 민속과 문화에만 집중했다면 이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세계의 여러 문화와 어울리고 소통하는 박물관으로 변모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장 관장은 내년 하반기에는 ‘세계민속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현재 상설 1관 ‘한국인의 오늘'에서 선보이고 있는 K컬처 전시장을 개편해 세계인의 삶과 문화, 국내외 이주민 디아스포라(이산) 등을 조명하는 공간으로 꾸미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우리 민속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세계 문화를 향한 한국인의 넓은 관심을 드러내는 공간을 만들어 상설 전시로 소개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

박물관은 전시 개편에 앞서 세계 각국의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올해 1월 기준 박물관의 소장품은 17만5236점으로, 이 중 1만5860점(약 9.1%)이 해외 자료다.
여기에는 아프리카 가나의 조각상, 모로코의 약절구 등 다소 생소한 유물도 포함돼 있다.
최근에는 세계 3대 카니발 중 하나로 꼽히는 브라질 ‘리우 카니발 축제’가 열리는 현지를 찾아 생활문화 자료 수집을 위한 조사를 마쳤다고 박물관은 전했다.
또 인도, 네팔 등 남아시아 지역의 가면과 가면극을 조사하고 우즈베키스탄에 거주하는 고려인의 삶도 살펴볼 예정이다.
장 관장은 “국립민속박물관이 한국인들에게는 세계 문화를 들여다보는 창이 되고, 외국인들에게는 한국 문화를 들여다보는 창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국문화 상자(안방상자). 국립민속박물관 제공
박물관은 이날 세종 이전을 위한 준비 과정도 설명했다.
올해 기본 설계를 한 뒤 2031년 개관을 목표로 세종 국립박물관단지에 연면적 2만3473㎡ 규모의 박물관 건물을 지을 예정이다.
박물관은 일상 속 민속문화를 엿볼 수 있는 다채로운 전시도 계획하고 있다.
5월에는 ‘사진관’과 ‘기념’을 조명한 특별전이 각각 관람객을 맞는다.
11월부터는 ‘출산’을 들여다본 주제의 전시회가 열린다.
박태해 선임기자 pth122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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