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보훈청(청장 이남일)은 지역 현충시설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부경대학교 보훈 홍보 서포터즈(서세민, 이유진, 임나경, 장서영, 장유나)와 협업해 ‘보보와 함께하는 역사적 상징 현충시설 컬러링북’을 제작했다.
이 컬러링북은 단순한 색칠 도서가 아니라 부산 지역의 주요 현충 시설에 담긴 역사적 의미를 함께 배울 수 있도록 시설별 소개와 설명을 곁들인 교육형 콘텐츠로 구성됐다.
특히 아이들이 보다 흥미롭고 친근하게 현충시설을 접할 수 있도록 보훈청 마스코트 ‘보보’가 컬러링북 속 길잡이 역할을 맡아 현충시설을 소개한다.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제작된 이번 컬러링북은 해방의 의미와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희생을 되새기고 현충시설이 지닌 역사적 상징성을 보다 쉽게 전달하기 위해 제작됐다.
총 14페이지 분량으로 구성된 컬러링북에는 부산항일학생의거 기념탑, 부산 3·1독립운동기념탑, 백산기념관 등 부산을 대표하는 현충시설 총 6곳이 수록돼 있다.
각각의 시설은 손쉽게 색칠할 수 있도록 선 그림과 함께 간단한 설명이 함께 실릴 수 있도록 부경대학교 보훈 홍보 서포터즈 학생들이 디자인했다.
부산지방보훈청 관계자는 “이번 컬러링북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우리 지역의 소중한 역사와 호국보훈의 가치를 일상 속에서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가 함께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보훈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컬러링북은 부산지방보훈청이 초등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일일특강 ‘오늘부터 나는 나라지킴이’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선 배포될 예정이며, 각종 보훈 행사와 교육 현장에서 적극 활용될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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