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시가 모호한 경계로 혼선을 빚는 자연부락에 대해 체계적인 경계 설정에 나선다.

이천시는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주민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행정리·통 단위 기초행정구역의 공간정보 데이터베이스(DB) 구축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행정리·통의 경우 경계가 명확하지 않아 전입신고, 선거구 설정, 개발사업 추진 등 다양한 행정 업무에서 혼선이 발생해왔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14개 읍·면·동의 428개 행정리·통의 자연부락 경계에 대해 체계적인 경계 설정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한다.
시는 특히 이번 사업을 위탁 방식의 외부 용역 대신 자체 DB 구축 방식으로 추진해 약 1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이달까지 전 읍·면·동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해 사업 추진 일정, 경계 설정 방식, 주민 의견수렴 절차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구축한 DB는 다양한 정책 수립과 공간정보 기반 행정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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