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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창의 인재 양성 인성교육 프로그램’ 본격 추진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올해부터 'AI 시대, 따뜻한 인성을 지닌 창의적 인재' 양성을 목표로 차별화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음악문화지구를 품고 있는 ‘문화예술의 도시’이자 지난해 전국 최초 AI 특구로 지정된 서초구는 이런 지역적 특성을 활용한 인재 양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아이들이 각 분야에 뛰어난 지성뿐 아니라 공동체 안에서 건전하게 어우러질 수 있는 인성을 키울 수 있도록 한 ‘따뜻한 인성을 지닌 창의적 인재’ 양성에 교육행정 역량을 집중했다.


올해부터 시작하는 '치어리딩' 프로그램은 지역 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음악과 춤을 함께하며 팀워크와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도록 한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토요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에서는 지역 미술관을 방문해 문화적 소양을 쌓고 다양한 시각과 가치를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 학생들의 작품은 화보집으로 제작해 ’서초책있는거리’ 행사에서 전시·판매도 하는데 판매 수익금은 교육 교류 중인 아프리카 가나 학교에 보낼 그림책 구입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예술 체험과 교육 나눔의 선순환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AI 시대에 꼭 필요한 AI 윤리 교육에도 팔을 걷었다.
구는 2023년부터 학생용 디바이스 보급과 전자칠판 설치 등 서초형 스마트교육 지원으로 AI 공교육을 선도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AI 활용 능력뿐 아니라 딥페이크 등 기술의 부작용을 비판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디지털 리터러시와 AI 윤리 교육을 확대했고, 이를 통해 지난해 지역 내 초·중·고 24개교에서 6600여명의 학생이 교육을 받았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아동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유아 인성교육'도 올해 확대 운영한다.
교육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취학 전 아동들이 향후 단체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친구관계 형성, 공공예절 등을 놀이와 체험을 중심으로 교육한다.
프로그램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해 이뤄지고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인성과 사회성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외에도 서초교육지원센터에서는 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 연령별 맞춤형 인성교육을 체계적으로 운영 중이다.


또한 구는 세계 무대를 겨냥한 사회적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에 운영하는 '서초 어린이 리더십 컨퍼런스'는 세계경제포럼에서 제시하는 미래 핵심역량인 창의성, 비판적 사고, 협력, 의사소통 능력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둔다.
올해는 운영 규모를 늘린다.


글로벌 시민 의식 함양을 위한 아프리카 가나와의 교육 교류도 적극 추진한다.
지난해 서초구-유네스코한국위원회-유네스코가나위원회 간 '교육교류 3자 협약'으로 시작돼 같은 해 7월 가나 학생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교육 및 문화 교류를 진행했다.


전성수 구청장은 "최근 AI를 중심으로 한 기술 발전에 따라 윤리, 인성 교육이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우리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이 단순한 학업적· 기술적 성취에 그치지 않고, 창의성과 따뜻한 인성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미래를 여는 교육도시 서초' 실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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