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대만 등 중화권 기업 포상(인센티브) 단체 관광객 3100여명이 제주를 방문한다.
제주도는 대만 대표 외식기업인 왕품(王品)그룹의 임직원 2100여명, 중국 국유기업 인수그룹 1000명이 제주를 찾는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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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동문시장 찾은 중국인관광객. |
방문객들은 우도와 올레길 등 제주 명소를 둘러보고 흑돼지 구이 등 제주 특산물을 맛보며 제주 고유의 매력을 체험하게 된다.
1993년 설립된 왕품그룹은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보유한 대만 최대 외식 기업이다.
제주도는 중국 국유기업인 중국인수보험회사 1000명의 인센티브 단체 관광도 유치하는 등 올 1분기에 16건, 5402명의 포상 단체 관광객을 유치했다.
이는 제주도가 지난해 개최 지원한 인센티브 단체(60건·1만690명) 인원의 절반을 넘는 규모다.
제주도는 지난해 마이스(MICE: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이벤트) 행사 188건, 15만5043명을 유치한 바 있다.
제주도와 제주컨벤션뷰로는 중화권 포상관광 수요 증가에 대응해 인센티브 투어 지원금 상향, 지원 대상 확대, 맞춤형 마케팅 등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 겸 제주컨벤션뷰로 이사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대형 포상 단체 관광객 유치로 제주 관광에 활기를 불어넣게 돼 기쁘다”며 “글로벌 기업회의와 인센티브 투어 시장 선점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제주 관광의 질적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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