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가 지역 관광·여행업계 활성화를 위해 ‘북구상생 힐링투어’ 사업을 추진한다.
8일 북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난해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침체된 지역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됐다.
북구에 소재지를 둔 여행업체가 북구 관광자원을 활용한 1일 관광상품을 개발·운영하면 최대 190만 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북구는 총예산 5,000만원을 투입해 최대 25개 업체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 여행사는 오는 21일까지 모집한다.
관광상품에는 북구 관광지 1곳 이상이 포함돼야 하며, 중식·간식 제공과 차량 임차 시에는 북구 소재 업체를 이용해야 한다.
참여 인원은 최소 15명 이상이며, 노인·장애인·다문화가정 등 관광 약자 우선 모집이 원칙이다.
참가자에게는 1인당 5천 원의 이용료가 부과된다.
여행에는 북구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해 스토리텔링 방식의 해설을 제공한다.
참여 여행사 선정은 외부 관광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이 사업 제안서를 평가해 결정하며, 오는 5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구청 누리집에서 공고문을 확인한 뒤 신청서와 사업자등록증 등 구비서류를 방문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북구청 체육관광과로 문의 가능하다.
문인 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 관광업계의 위기 극복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관광 활성화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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