튤립의 정원으로 초대합니다.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가 화명생태공원 꽃단지에 6만5000송이 튤립 공원을 꾸며 4월 둘째 주 만개를 앞두고 있다고 8일 알렸다.
본부는 지난해 12월 6만5000구의 튤립 구근을 구입해 껍질 제거 작업을 거쳐 공원 내 튤립단지 4000여㎡의 면적에 심었다.
추운 겨울을 잘 이겨낸 11종의 튤립 구근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꽃을 틔워 봄의 향연을 예고하고 있다.
튤립은 공원을 찾는 시민에게 화려한 자태를 뽐내며 ‘눈 호강’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낙동강 생태공원에서는 봄꽃인 튤립을 시작으로 다양한 여름, 가을꽃의 향연도 차례로 만나볼 수 있다.
또 본부는 새로운 볼거리 제공을 위해 ▲삼락생태공원 가족 공원 테마 화단 ▲화명·맥도생태공원 향기 꽃길 조성도 계획하고 있다.
여름에는 ▲화명생태공원 메타세쿼이아길 수국단지 ▲삼락, 화명, 대저생태공원 일원에 코스모스, 백일홍 등의 꽃단지를, 가을에는 ▲대저생태공원 분홍쥐꼬리새 군락지 ▲바늘꽃(가우라) 단지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김경희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장은 “봄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봄나들이 계획하고 있다면 튤립이 지천으로 깔린 낙동강 생태공원에서 만끽해 보시길 바란다”며, “낙동강 생태공원 내 향기 꽃길, 테마 화단을 새로 꾸며 다양한 볼거리를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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