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곡성군(군수 조상래)은 오는 28일까지 관내 모든 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럼피스킨 예방백신 일제 접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럼피스킨은 소에서만 나타나는 질병으로, 전신성 피부병 증상으로 인해 유량 감소, 비쩍 마름, 가죽 손상, 유산, 불임 등 심각한 생산성 저하를 유발하는 제1종 가축전염병이다.
이번 일제 백신접종은 곡성 관내 모든 한·육우 및 젖소 2만2,965마리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출생 후 90일 미만 송아지, 임신 말기 어미 소는 유예 대상이다.
접종 방법은 농가 사육 규모를 기준으로 50두 미만 소규모 농가는 공수의사가 농장을 방문해 접종한다.
50두 이상 전업농 농가는 자가접종을 하되, 오는 14일까지 완료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곡성은 아직 럼피스킨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제, “그러나 최근 전남 도내에서 최초로 구제역이 발생한 만큼 단 한 마리의 소도 누락이 없도록 백신 일제 접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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