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은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기정예산보다 113억원이 늘어난 8128억원으로 편성해 거창군의회에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 일반회계는 82억원이 늘어난 7513억원이고, 특별회계는 31억원이 늘어난 615억원으로 정부 긴축재정의 기조에 대비하고 효율적 재정 운용을 위해 세출예산 구조조정을 통해 재원을 절감하여 군민 불편 최소화, 현안 사업의 성장 환경 구축 등에 중점을 두고 재원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은 전국 노래자랑 행사 지원, 공공산후조리원 및 행복암센터 건립, 거창문화센터 방수공사, 문학관 리모델링 공사, KBS 열린음악회 개최, 명상ㆍ비건 축제, 거창에 On 봄 축제, 기후대응 도시 숲 조성, 한우산업 안전대책, 학교 우유 급식 지원, 농작물 재해 보험료 지원, 골프장 사업 특별회계 신설 등이다.
이 중 오는 5월 15일부터 18일까지 거창 창포원에서 ‘아리미아꽃축제, 거창한 산양삼 축제, 사회적 경제 기업 박람회, 드론 축구 대회, 맨발 걷기 행사, 명상·비건 축제, KBS 열린 음악회’ 등 7개 행사가 합쳐져 개최되는 ‘거창에 On 봄 축제’는 이번 추경으로 예산이 확정되면 통합 축제로서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5월 15일 첫날 개최되는 KBS 열린 음악회는 우리 군에서 처음 열리는 행사로 7000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공중파로 전국에 방송되므로 거창의 진면목을 제대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구인모 군수는 “이번 추경은 예산의 사회적 기능과 재정적 역할에 충실히 하고자 지역 경기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한정된 재원이지만, 지역 성장과 발전을 동반할 수 있도록 골고루 재원이 반영되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오는 10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제286회 임시회에서 심의하여 의결·확정된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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