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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역 혁신기술 테스트베드 된다

市, 21일까지 1차 참여기업 모집
1년간 장소 제공, 최대 2억 지원
AI 과제 비중 50%로 대폭 확대
해외서도 진행 판로 개척 뒷받침


웨어러블 로봇 기업인 엔젤로보틱스는 지난해 서울시 어린이병원과 함께 보행장애가 있는 어린이 환자를 대상으로 보행보조 로봇을 실증하고 소아 환자 맞춤형 보행훈련을 수행했다.
이 기업은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공공 및 민간 부문 모두에서 제품 납품 실적을 거두는 성과도 냈다.

서울시가 엔젤로보틱스처럼 도심 전역을 기업 혁신 기술 실험장으로 제공하는 ‘테스트베드 서울’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올해는 인공지능(AI) 관련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참여 비중을 늘리고, 해외 도시 실증도 도입해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 1차 공모(일반 과제)에 참여할 기업을 이달 21일까지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테스트베드 서울은 중소·벤처·창업기업이 겪는 대표적인 불편 사항인 실증 기회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2018년 전국 시·도 중 처음 시작한 사업이다.
참여 기업은 시의 현장을 첨단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나 서비스 실사용에 문제는 없는지 실제로 검증하는 장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실증 장소 제공뿐 아니라 중소·스타트업의 성장과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시는 7년간 서울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206개 과제를 선정해 683억원의 실증 비용을 지원했다.

시는 올해 AI 기반 기술에 대한 집중 육성과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예산 80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올해 현장에 필요한 60개 수요 과제를 공개했는데 △반지하 주택 밀집지역 침수 수위 측정기술 △AI 무인 자율주행 청소차 기술 △전기차 배터리 이상 진단 및 알림 체계 구축 기술 등이다.

시는 특히 실증 과제 40개 중 AI 관련 과제를 절반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 7년간 지원한 206개 과제 중 53개(25.7%)가 AI 관련 과제였는데 올해는 20개(50%) 이상을 AI 기반 기술로 선정한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AI 기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서다.

시는 기업이 글로벌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기 위해 실증대상을 해외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 지사가 있는 공인시험인증기관을 해외 실증 협력 기관으로 선정해 해당 기관의 해외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다.
해외 도시 실증은 시범적으로 3개 과제를 운영하며 7월 별도 공모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기업에는 최대 1년간 실증 가능한 장소와 과제당 최대 2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실증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기업에는 서울시장 명의의 실증 확인서가 발급된다.
이후 조달청 혁신 제품 등록을 위한 컨설팅을 비롯해 국내외 박람회 참가 지원, 투자 유치 등 연계 프로그램도 제공받는다.

주용태 시 경제실장은 “AI, 로봇 등 서울의 미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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