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항공사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현장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4일 ‘여객 항공사 인센티브 제도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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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열린 ‘여객 항공사 인센티브 제도 설명회’ 모습. |
또 인센티브 제도와 관련해 항공사 관계자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인천공항 환승객 증가에 기여도가 높은 ‘환승 우수 항공사’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에어캐나다는 인천공항 취항 항공사 중 가장 높은 환승률 증가를 기록해 ‘환승기여’ 부문에서, 티웨이항공은 가장 높은 환승객 증가를 기록해 ‘환승성장’ 부문에서 각각 수상했다.
에어캐나다의 환승률은 2019년 20.3%에서 지난해 39.1%로 늘어나 92.6% 증가했다.
티웨이의 환승객은 2019년 7417명에서 지난해 5만7690명으로 677.8% 늘었다.
2008년부터 시행 중인 ‘여객 항공사 인센티브’ 제도는 신규취항, 증편, 환승 분야에서 우수한 실적을 기록한 여객 항공사를 대상으로 착륙료 환급, 마케팅 지원비, 프로모션 포인트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이다.
여객 항공사 인센티브는 인천공항과 항공사 간 협력관계 강화 및 신규 항공수요 창출에 큰 기여를 했다.
특히 인천공항의 코로나19 팬데믹 위기극복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공사는 기존 인센티브 제도를 확대 시행하고 항공사와 여객유치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상생노력을 강화했다.
그 결과 2021년 319만 명으로 급감했던 인천공항의 연간 여객실적(국제선 기준)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가파른 회복세를 보였다.
2023년 공항운영 완전 정상화를 선포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연간여객 7067만명을 기록하며 개항 이후 역대 최다실적을 달성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증가 중인 항공수요 선점을 위해 전 세계 공항 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항공사와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지역별 맞춤형 마케팅을 확대해 신규 항공수요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