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상·표어 입상작 등 시상
한국신문협회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한국기자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69회 신문의 날 기념대회가 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임채청 한국신문협회장은 대회사에서 “최근 정치적 갈등과 분열이 심화하고 있지만, 그래도 희망적인 것은 소셜미디어의 폐해를 경계하고 신문의 가치에 주목하는 새로운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라며 “하버드대 저널리즘 연구기관인 니먼랩은 올해 종이신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균형 잡힌 신문 콘텐츠를 통해 세상을 바로 보고 숙의의 기회를 가지려는 독자들이 민주주의의 희망이자 신문기업의 존재 이유”라고 강조했다.
박종현 기자협회장은 “지금 신문의 미래가 불투명하고 독자들의 신뢰도 예전만 못하고 신문사 경영도 어렵다”며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독자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
독자 여러분의 격려야말로 신문이 성장하는 힘이고 미래”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선 한국신문상·표어 입상작, 한국신문협회상 시상식이 함께 열렸다.
한국신문상 뉴스취재보도 부문에선 강원도민일보의 ‘12·3 계엄당일 새벽 양구군청 진입한 전방부대 군병력’ 보도가 수상했고, 기획·탐사보도 부문에는 동아일보의 ‘트랩 - 돈의 덫에 걸리다’와 한국일보 ‘산 자들의 10년’, 경기일보 ‘발암물질 위의 아이들’ 보도가 선정됐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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