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출마에 나선 유승민 전 의원은 7일 '완전 국민경선'을 제안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보수도, 국민의힘도 궤멸의 위기이다.
보수가 배출한 대통령이 또 다시 탄핵당한 엄중한 상황이지만 각종 여론조사에서 보듯이 대선 운동장은 크게 기울어져 있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 위기 속에서 우리는 대선을 치르고 이겨야 한다.
지금부터 당의 모든 선택은 어떻게 대선을 이기느냐, 어떻게 이재명을 이기느냐에 둬야한다"며 "완전 국민경선을 요구한다"는 뜻을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어 "민심이 원하는 대선 후보, ‘국민 후보’만이 이재명을 이길 수 있다.
당이 성문을 닫고 민심에 귀를 닫았을 때 우리는 참패했지만 당이 성문을 열고 민심의 바다에 뛰어들었을 때 우리는 승리했다"며 "2021년 보선에서 승리 방정식은 100% 민심, ‘국민후보’ 였다.
중도에서 이겨야 전쟁에서 이긴다"며 "국민의힘이라는 당명 그대로 국민이 원하는, ‘국민 후보’를 내세워야 탄핵 후의 절대적으로 불리한 대선에서 승리의 희망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기는 길이라면 당원들께서도 흔쾌히 이해해주실 것이다"며 당 지도부와 선관위가 완전 국민경선으로 국민의 뜻을 받들기를 촉구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