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측은 지난 1월 펴다 측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달 24일 ‘펴다 스테이션’을 3곳에 설치 했다.
이어 7곳에 추가 설치해 총 10개 장소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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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상인역에서 ‘공유 우산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대구교통공사 제공 |
해당 우산은 대구의 뜨거운 햇빛을 가리는 양산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무더운 여름철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시스템 이용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펴다’를 내려 받은 후 우산에 부착된 QR코드를 인식하고 우산을 대여해 사용한다.
시민들은 원하는 장소에 반납이 가능해 편의성 도모에 효과적이다.
기존에 운영하던 양심 우산의 분실과 직원들의 신분 확인 등 절차를 줄여 운영 측면에서도 효율적이다.
매년 수많은 우산이 버려지고, 플라스틱과 금속 폐기물로 이어지는 현실을 고려할 때 자원 절약과 환경 보호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공사 측은 설명했다.
해당 서비스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 증가하는 추세다.
펴다 고객센터에 이용 방법 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며, 최초 설치한 ‘펴다 스테이션’이 3개임에도 ‘펴다’ 앱 신규가입자가 2일 기준 56명으로, 총 이용 횟수가 46건에 달한다.
김기혁 공사 사장은 "이 사업은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하는 동시에 ESG 경영을 선도하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이용 편의와 환경 보호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해 공유 우산 서비스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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