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대피소 청소와 세탁 지원을 시작으로 긴급구호 성금을 전달하고, 피해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전방위적 지원에 동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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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임시대피소인 안동시 임하면 복지회관에서 청소를 하고 있다. 계명대학교 제공 |
이번 활동에는 이 대학 학생 봉사단과 지역 새마을부녀회가 참여해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임시 대피소 청소와 세탁 지원을 제공했다.
미얀마 출신 유학생 2명도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미얀마는 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이들 학생은 서로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으로 자발적으로 봉사에 나섰다.
대학은 사단법인 ‘계명1%사랑나누기’를 통해 긴급구호 성금 3000만원을 피해 지역에 전달했다.
교직원 봉급 1% 기부금으로 운영하는 이 단체는 피해 복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발 빠르게 나섰다.
이 단체는 그간 국내외 재난 피해지역에 총 6억8000만원 이상의 성금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산불 피해 복구에도 적극 나서며 이웃돕기와 구호활동에 대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있다.
대학은 조만간 긴급 복구 봉사단을 피해 현장에 파견라는 한편, 학생자치기구 차원에서의 성금 모금도 펼치고 있다.
학생상담센터는 심리적 충격을 받은 지역 주민과 학생을 위한 재난 심리 상담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밖에 산불 피해 지역 고등학생을 위한 진로 체험 프로그램과 함게 대입 전형 컨설팅도 마련했다.
맞춤형 대입상담과 멘토링을 통해 학생들이 교육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 피해 학생들에게는 최대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신일희 총장은 “산불이 지역사회에 큰 상처를 남겼다”며 “피해 지역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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