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남단 잠재투자자 다수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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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은 2025년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액이 3억961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FDI 총목표액은 6억 달러로 이미 1분기에 절반을 넘어선 만큼 초과 실적이 예상된다고 인천경제청은 전망했다.
2003년 우리나라 첫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고시된 인천의 누적 FDI는 158억627만 달러를 넘어섰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글로벌 통상 전쟁과 불안한 국내외 정치 상황에도 지역에 대한 투자가 계속 이어졌다는 데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연도별 FDI 신고액은 2020년 5억5170만 달러, 2021년 7억3890만 달러, 2022년 3억9230만 달러, 2023년 4억3260만 달러, 2024년 6억580만 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현 윤원석 청장은 지난해 취임 뒤 FDI 목표액을 4억 달러에서 6억 달러로 대폭 상향하고 최종 목표치를 달성한 바 있다.
이번 1분기에는 바이오 및 첨단소재 제조 분야의 결실이 이어졌다.
글로벌 바이오 소부장 기업인 싸토리우스는 이미 확정된 3억 달러 규모에 2억5000만 달러를 추가했다.
생산 및 연구·교육 인프라에 더해 위탁시험시설 확장을 위한 것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 바이오캠퍼스 1공장 건립 목적으로 2023∼2024년 5500만 달러 투입에 이어 향후 2870만 달러를 더 댄다.
현지 1공장 건설이 순조롭게 이뤄지면서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의 연구·제조 역량 강화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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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수도권 규제 같은 외국인 투자유치 시 발목을 잡는 걸림돌은 정부의 과감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낸다.
윤원석 청장은 “대한민국의 높은 법인세율과 2019년 폐지된 경자구역 법인세 감면 제도가 해외자본 유치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과감한 세제 개편, 현금 지원 등 정부 정책과 발맞춰 선제적으로 한국형 인센티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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