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9시 28분께 전남 여수시 월내동 여수국가산단 내 한국동서발전 호남발전본부 철거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탈황 설비 철거 작업 중에 일어났다.
현장에선 한때 화염과 짙은 연기가 치솟았으나,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오전 10시 56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화재 당시 작업자 4명이 현장에 있었지만, 모두 신속히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불이 난 설비는 40년 이상 가동된 노후 화력발전 설비로, 2021년 말 가동을 중단한 뒤 폐쇄 절차에 들어가 철거 중이었다.
소방 당국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화재 원인과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송보현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아시아경제(www.asiae.co.kr)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