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대구북구]
대구광역시 북구는 2025년 4월 6일 15시 12분경 대구광역시 북구 서변동 산21-1번지에서 산불이 발생하였고, 주불을 진압하던 중 헬기 1대가 추락하여 조종사 한 분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였다.
대구소방은 서변동 산불이 발생하여 무태대 선착이 15시 19분에 이어지며, 25분에 임차 헬기 2대가 이륙, 차량 24대 인원 69명이 동원되어 주불 진화가 16시 01분에 되었다.
이어 대구 북구는 산불에 동원인력 총 164명, 헬기 6대를 포함한 장비 53대를 투입, 발생 약 한 시간 만에 주불 진화를 완료하였고, 진화 작업에 투입된 동구청 소속 임차 헬기가 15시 41분경 100m 인근에 추락하여 70대 조종사 故 정궁호 기장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산불 발생으로 0.12ha의 산림피해가 발생, 원인은 현재 조사 중으로 신속한 산불 가해자 검거를 위해 경찰서 수사 의뢰 요청하며, 정확한 사고원인에 대해서는 국토부 항공철도사고 조사위원회 등 관계 당국에서 정밀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고인의 숭고한 희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분들께도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남은 산불조심기간 동안 산불 예방 및 입산통제, 화기 사용 등 행위제한 단속, 홍보 및 산불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지난 6일, 북구 서변동 산불 현장을 방문해 진화 상황을 점검하고, 산불 진화 작업 중 추락해 숨진 헬기 조종사에 대한 아낌없는 예우를 당부했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현장에서 “산불을 잡겠다는 일념으로 헬기 진화 작업 중 사고를 당하신 데 대해 무척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관련 부서에서는 돌아가신 분과 유가족들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아주경제=대구=이인수 기자 sinyong67@ajunews.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아주경제(www.ajunews.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