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대병원(병원장 김진호)은 지난해 의료공백 상황 속에서도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의 병상을 2배로 확대해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환자 안전과 조기 회복을 목적으로 보호자나 간병인 없이 전문 간호인력(간호사, 간호조무사)과 병동 지원인력이 입원환자를 24시간 직접 돌보는 제도다.
또한, 간병으로 인한 가족들의 사회적 부담과 간병인 고용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방문객을 제한해 감염의 위험을 낮추는 등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국가 건강보험정책 사업의 일환이다.
조선대병원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운영 병상을 지난해 기존 21병상에서 두 배 수준인 41병상으로 늘리면서 병동 일부 운영에서 전체로 확대했으며, 약 40명의 전문 간호인력이 환자 중심의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병상 확대는 국민의 삶과 일상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장려한 정부 정책에 부응한 것으로, 환자들의 심리적 안정감뿐만 아니라 간병비 부담 절감이라는 경제적 부담까지 줄일 수 있어 입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의료공백 사태 장기화로 최근 지역병원의 진료역량이 재평가를 받는 상황에서 조선대병원도 실력을 갖춘 의료진과 최신사양의 의료 장비 확보로 환자들에게 큰 신뢰를 얻으며, 암 환자 등 중증질환자의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암 환자의 경우에도 간호·간병이 필요한 경우가 많고 치료비 부담이 큰데 하루에도 10만 원이 훌쩍 넘어가는 간병비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전문적인 간호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으로 입원하려는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김진호 병원장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상이 확대되면서 더 많은 환자가 간호부터 간병까지 통합 지원하는 수준 높은 입원 서비스를 받고 더불어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고 있다"며 "병동을 이용하는 환자들이 심리적·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입원 치료를 받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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