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는 AI를 기반으로 하는 실시간 번역 기술을 도입해 기존에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만 제공하던 언어 지원 서비스를 100개 이상 언어로 늘려 최적화된 다국어 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구는 AI 기술을 활용해 별도의 번역 작업을 위해 소요됐던 연간 2000만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는 실시간 행정 정보 업데이트 시스템을 마련하고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이용 편의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PDF 형식으로 제공하던 구정 소식지 ‘성동 소식’은 10개의 주요 카테고리로 세분화해 원하는 정보를 한 번의 클릭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디자인을 간소화해 가독성을 높였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AI 기술을 적극 활용한 저비용 고효율의 행정 서비스 개선 사례로 언어장벽을 넘어 정보접근성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스마트 기술을 행정에 접목하는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예정으로 주민 만족과 일상 행복을 더할 수 있는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