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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고려인마을, ‘한글문학 특별전’ 국내외 관심

광주 고려인 마을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열리고 있는 ‘고려인 한글문학 특별전’에 국내외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6일 고려인 마을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러시아 이주 160년 고려인 역사 속에서 고려일보의 역할과 사할린 한인 작가들의 문학 활동을 중심으로 모국어 보존과 한글문학의 의미를 조명하고 있다.


전시는 고려일보의 역사적 기여에 주목했다.
고려일보는 해방 이후에도 소련에 남아 무국적 상태로 살아야 했던 약 4만명의 사할린 한인들에게 한글로 소식을 전하며 민족지 역할을 해왔다.
이같은 환경 속에서도 고려인들은 언론과 문학을 통해 정체성과 모국어를 지켜냈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작가이자 기자, 번역가로 활동한 이정희(1946~)와 고려일보 부주필 김성조(1946~)가 있다.
이정희는 사할린 출신으로 최초 중앙아시아 한글 신문사에 입사해 1966년 첫 작품을 발표한 이후 2022년까지 30여 편의 단편소설을 남겼다.
그의 단편 '아름다운 심청'은 1971년 '사월의 햇빛'에 수록돼 고려인 여성 작가로서는 최초로 단행본에 작품이 실린 기록을 남겼다.


김성조 부주필은 사할린 한인 중 마지막으로 고려일보에 입사해 소련 해체와 언론 탄압 등 격동의 시기를 거치며 폐간 위기 속에서도 신문을 지켜낸 인물이다.
오늘날 고려일보가 중앙아시아 고려인 사회의 대표 민족언론으로 남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그의 기여가 크다.


고려인문화관은 두 인물을 초청해 오는 11일 오후 3시 고려인마을커뮤니티센터에서 토크쇼를 개최한다.
현장에서는 사할린 고려인의 삶과 문학, 민족언론의 역할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가 오갈 예정이다.



송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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