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가 민원 응대 공무원의 친절도를 높이기 위한 지원에 나선다.
칭찬받은 부서엔 간식을 지급하고, 사례집을 통해 친절 응대를 학습하는 등 공직사회 내부 분위기 개선을 위한 실험도 함께 추진된다.
북구는 올해 처음으로 ‘민원 공무원 친절서비스 향상 계획’을 수립해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번 계획은 ▲친절 다짐의 날 운영 ▲친절·불친절 사례집 제작 ▲친절 부서 간식 지원 ▲맞춤형 교육 제공 등 4가지 사업으로 구성됐다.
북구는 매주 화요일을 ‘친절 다짐의 날’로 정해, 내부 행정망 상단에 다짐 문구를 게시하고 부서별로 응대 매뉴얼과 민원 대응 교육을 진행한다.
눈에 띄는 건 ‘칭찬엔 보상’ 시스템이다.
구청 누리집에 칭찬 글이 올라온 부서는 10만 원 상당의 간식을 지원해 공무원들의 자발적 실천을 독려한다.
문인 구청장은 “민원 서비스의 가장 큰 목표는 주민의 행복이다”며 “직접 대면하는 공무원의 친절 마인드가 행정 신뢰의 출발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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