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남대학교 반려동물산업학과(학과장 이문영)는 지난 4일 헬스케어 분야 AI 기업인 실리코팜㈜(공동대표 지상호, 김태형)과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문영 학과장과 김완수 교수 등 학과 관계자들, 실리코팜 김태형 대표 및 실무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반려동물 산업의 현장 수요를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설계하고, 재학생의 진로 연계와 기술 기반 창업까지 포괄하는 산학 공동 대응 체계를 수립하기로 했다.
세부 협력 분야는 ▲인재 양성 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 ▲연구 및 교육 기자재의 활용과 시설 이용 ▲현장 중심의 산학 공동지도 체계 마련 ▲취업 연계 및 산업 실무형 인턴십 협력 등으로 구성됐다.
양 기관은 호남대 반려동물산업학과 학생들의 인턴십과 프로젝트 연계 실습 교육은 물론, AI-반려동물 융합 분야의 공동 연구 및 창업에도 협력할 방침이다.
협약 체결 직후엔 실리코팜 김태형 대표가 ‘적용 가능한 인공지능’을 주제로 한 특강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의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김 대표는 강연에서 ▲생명과학 및 반려동물 산업 내 AI 접목 사례 ▲AI 기반 창업 프로세스 ▲데이터 중심 문제 해결 전략 ▲AI 적용에서의 문제 정의의 중요성 등을 설명했다.
김 대표는 “AI 기술이 아무리 발달해도, 산업별 특성을 반영한 문제 설정이 선행되지 않으면 실효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기술은 도구일 뿐 해석하고 설계할 수 있는 사람이 진짜 핵심 자산이다”고 강조했다.
김완수 반려동물산업학과 교수도 “학생들이 AI 기술을 단순히 습득하는 수준을 넘어, 즉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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