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에 대해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헌정질서를 바로 세운 중대한 역사적 판결”이라며 환영했다.
그는 “이제는 정치 불안을 끝내고, 국가를 정상화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양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헌법재판소가 헌정질서를 무너뜨린 12·3 위법 계엄 쿠데타에 대해 단호한 판단을 내렸다”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8대0 만장일치로 내린 파면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는 헌법기관을 침탈하고 민주주의를 짓밟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엄중한 선고”라며 “민주주의와 헌법을 지키기 위해 거리와 광장에서 함께해 주신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양 의원은 탄핵 정국이 길어지는 동안 민생과 경제가 큰 타격을 받았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그동안 우리 사회는 분열과 갈등에 흔들렸고, 경제는 위기에 처했다”며 “내수 침체, 고환율, 무역 위기, 대형 산불까지 겹친 상황에서 국민들이 버텨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고 국가를 정상화할 시간”이라며 “국회도 국민 통합과 민생 안정을 위해, 대한민국이 다시 희망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양 의원은 글 말미에 “국민 여러분, 폭싹 속았수다!(매우 수고하셨습니다)”라는 제주 방언을 적으며, 그간 거리와 광장에서 함께한 시민들에게 연대의 인사를 전했다.
송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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