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는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저희 어무니 가게’ 운동을 촉발 시킨 수원시 팔달구의 한 생선구이 식당을 도청 간부들과 대표메뉴인 모듬 생선구이와 갈치조림 등으로 점심 식사를 한 사연을 소개했다.
김 지사는 “제가 오늘 가봤다.
삼치, 꽁치, 고등어구이에 갈치조림까지 밥 한공기를 뚝딱 비웠다.
도청 옛청사와 가까워서 식사를 함께한 도청 실국장들에게는 익숙한 맛집이라고 한다”면서“저도 먹어보니 내년까지 예정된 옛청사 리모델링이 끝나면 금세 다시 줄 서는 맛집이 될 거라는 예감이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탄핵정국이 길어지면서 가뜩이나 어려웠던 경제가 더욱 얼어붙었다.
이제, 진정한 봄이 왔다.
일상을 회복할 때다.
우리 주변의 가게, 식당 더 많이 애용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면서 “함께 추운 겨울을 지나온 우리, 함께 봄을 맞이하자”고 글을 마쳤다.
이 식당은 ‘저희 어무니 가게’로 시작하는 식당 사장 자녀의 글로, SNS에서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킨 곳이다.
이 자녀는 지난 23일 “저희 어무니 가게에요. 도와주세요 ㅠㅠ 생선값은 오르고 손님은 줄고 하루 일당도 안나오는 상황이에요...폐업할까 고민이세요”라는 글을 SNS에 올렸다.
해당 글이 퍼지면서 “수원 들르면 꼭 방문하겠습니다”와 같은 댓글이 이어졌다.
그러자 옛날토스트, 떡볶이 순대, 삼겹살집 사장님 자녀들이 비슷한 사연과 함께 “저희 어무니 가게도”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고, 호응이 확산됐다.
결국에는 글을 올린 점포 1000여 개를 정리해서 소개하고 공유하는 ‘자영업자 구조지도’까지 완성됐다.
SNS 한 줄에서 시작된 ‘자영업자 살리기’ 운동에 보내는 작은 응원이 일고 있는 것이다.
이날 김 지사는 맛있게 밥 한공기를 깨끗이 비운 뒤, 기념사진만 찍고 조용히 자리를 떠났다.
자영업자를 위한 김동연 지사의 공개적인 현장방문 행사는 올해만 5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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