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 절차·헌법재판소 결정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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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선고하자, 시민들이 충북도청 서문에서 환호하고 있다. 청주=뉴시스 |
주한미국대사관은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인용과 관련해 “미국은 한국의 민주주의 제도, 법적 절차,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우리는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힘과 한국 방위에 대한 우리의 철통같은 공약을 재확인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이 파면돼 전직 대통령 신분이 됐다.
대통령 자리에 오른지 1060일 만이다.
현직 대통령의 파면은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8년 만이자, 헌정사상 두 번째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열고 오전 11시22분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고 선고했다.
이로써 윤 전 대통령은 지난 2022년 5월10일 취임한 이후 1060일 만에 자연인으로 돌아가게 됐다.
‘공정’, ‘정의’, ‘법치주의’를 기치로 검찰총장에서 대통령의 자리로 직행했으나, 임기를 3년도 채우지 못하고 조기 퇴진하게 됐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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