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 업력으로 쌓은 패밀리 감성…‘추억소환’ 이벤트도
윤선생으로 공부하고 교습소 오픈…‘윤선생 키즈’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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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생 경기 이천마장 교습소 이리나 원장. 윤선생 제공 |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은 가족회원 신규 가입 이벤트 ‘패밀리 페스티벌(Family Festival)’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기존 학습회원의 형제나 자매가 새롭게 윤선생 학습을 시작하거나, 형제·자매가 동시에 신규 등록하면 최대 1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회원의 부모나 조부모가 윤선생에 가입·학습하는 경우도 해당한다고 윤선생 관계자는 설명했다.
장학금은 가입 후 매월 2만원씩 총 5개월 동안 모바일 백화점 상품권으로 제공된다.
회원 개인이 아닌 가족 구성원을 대상으로 하는 윤선생의 이벤트는 지난 45년간 누적해온 패밀리 감성과 맞닿은 것으로 보인다.
1980~90년대 학생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윤선생은 그 시대 대표 학습지로 손꼽힌다.
오랜 세월 누적한 회원이 적지 않다 보니 2020년에는 창립 40주년 기념 각종 에피소드나 사진을 한 자리에 모아 시대별 추억을 공유하는 ‘추억소환’ 이벤트도 열었다.
대를 이어 윤선생 영어교육 사업을 하는 가족 또는 윤선생 회원으로 만나 결혼을 하고 자녀에게도 윤선생 수업을 받도록 하는 이른바 ‘윤선생 패밀리’ 등 사례도 섭외했다.
경기 이천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윤선생을 운영하는 이리나(34) 원장은 ‘윤선생 키즈’ 대표 사례로 알려져 있다.
그는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윤선생으로 공부했다.
그랜드 하얏트 두바이 호텔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한 이씨는 귀국 후 2년간의 준비를 거쳐 2023년 1월 윤선생 교습소를 열었다.
이씨는 “윤선생으로 영어를 배웠기 때문에 교습소 오픈을 준비할 때도 고민 없이 윤선생을 선택했다”고 본사를 통해 전했다.
어릴 적 경험한 학습 효과가 학부모 상담 등 교습소 운영에서도 톡톡한 역할을 한다면서다.
아이들이 자신감을 바탕으로 스스로 영어에 재미를 느끼게 하는 것을 교육 철학으로 삼는 그는 “혼자 영어 단어와 문장을 읽기 시작하는 초등 저학년은 자신감을 기를 수 있는 최적의 시기인데 아직도 암기식으로만 가르치는 곳이 많아 안타깝다”며 무작정 암기가 아닌 영어 읽기 훈련을 통한 문장 원리 이해를 강조했다.
이씨는 “앞으로도 학생, 학부모와 꾸준히 소통하며 오랫동안 운영하고 싶다”며 “좋은 커리큘럼에 나만의 노하우, 스타일을 접목해 누구나 재미있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곳으로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의 심리를 잘 알면 더욱 전문적인 지도가 가능하다는 판단에서 아동 심리 공부도 병행하고 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