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경남교육감이 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인용 결정에 대해 “헌정 질서를 수호하고 민주주의 근간을 바로 세운 결정”이라고 말했다.
박 교육감은 입장문을 통해 “오늘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르는 중대한 결정이 있었다”며 “이 결정은 역사적 의미를 가질 뿐만 아니라 우리 시대의 모든 국민에게 절실한 과제를 던져주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동안 우리 국민은 불안과 걱정 속에서 힘든 시간을 견뎠다”며 “일상은 무너지고 국론은 분열됐고 사회 곳곳에서 갈등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고 했다.
그는 “이젠 안정된 일상을 되찾고 민주주의 회복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며 “지금부터가 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박 교육감은 “학교는 그 어떤 불안도 없는 안전한 배움터가 돼야 하며 모든 교육공동체는 우리 아이들을 최우선으로 보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정된 환경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올바른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도 했다.
박 교육감은 “지금은 우리 모두의 지혜와 역량을 한데 모아야 할 시기”라며 “우리는 더욱더 성숙한 민주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고 했다.
또 “민주주의는 교육을 통해 살아나야 하고 학교는 미래세대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교육환경이 돼야 한다”며 “우리 교육기관과 교직원 모두는 한치의 소홀함도 없이 교육이 해야 할 책무에 전념하겠다”라고 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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