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 광주본부가 4일 "파면 선고와 동시에 조기 대선 막이 올랐다.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모든 후보는 7공화국 헌법 개정을 약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광주본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탄핵광장에서 길을 열었던 민주노총 광주본부는 우리 삶을 바꾸는 7공화국 헌법 개정의 길을 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윤석열 파면은 혹독한 겨울을 은박담요로 버티며 끈질기게 싸워온 국민의 승리다"며 "헌법이 87년 체제에 멈춰있는 동안, 2명의 대통령이 탄핵당했다.
8년 전 박근혜를 탄핵하고 정권은 교체됐지만, 우리 삶은 바뀌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주주의를 전진시키고 우리 삶을 바꾸기 위해서는 낡은 87년 헌법을 바꿔야 한다"며 "윤석열 파면은 새로운 시작이다.
새로운 사회를 위한 헌법 개정은 광장의 목소리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광장은 불평등과 차별 없는 대한민국, 노동 존중 대한민국, 내란 불가능 대한민국을 외쳤다"며 "7공화국 헌법 개정의 길을 열도록 끝까지 함께해달라"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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