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기능경기대회가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부산시내 8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선 기계, 금속·수송, 전기·전자분과 등 7개 분과에서 폴리메카닉스, 용접, 배관, 공업전자기기 등 총 44개 직종 경기가 진행된다.
총 344명의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대회 참가자 중에는 국악을 전공한 국악계 재원이었지만 2년 전에 작고한 부친인 목칠공예 장용호 명장의 업을 잇고자 목공예 분야에 재도전해 눈길을 끈다.
대회에 입상한 선수에게는 메달과 상금이 수여되며 오는 9월 20일부터 광주시에서 개최되는 제60회 전국기능대회에 부산시 대표선수로 참가할 자격이 부여된다.
대회 기간 부산기계공고에서는 선수들의 경기 외에도 경기장에 방문하는 관람객을 위해 다양한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대한민국명장회 부산지회 등 숙련단체들이 함께하는 ▲헤어스타일 연출 체험 ▲네일아트 ▲천연이끼 모스 만들기 ▲딸기 생크림 케이크, 짜장면 시식 등 행사가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기능경기위원회(한국산업인력공단 부산지역본부)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 대회 개회식은 오는 7일 오전 10시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 김준휘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을 비롯해 참가선수, 기술위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송길용 부산시 기능경기위원회 운영위원장(한국산업인력공단 부산지역본부장)은 “기능경기대회는 세계로 뻗어나갈 우리 지역의 인재를 선발하는 대회인 만큼 우수 숙련기술인을 선발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라며 각자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부산의 경제산업을 이끌어갈 숙련기술인을 발굴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을 기술 강국으로 견인할 인재들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그동안 흘린 땀과 노력이 값진 결실을 볼 수 있도록 공정하고 안전한 대회가 되도록 힘을 쏟겠다”고 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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