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는 기흥구 마북동 행정복지센터에 '스마트도서관' 14호점을 설치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스마트도서관'은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이 연중무휴로 24시간 이용 가능한 무인 도서대출반납기다.

행정복지센터 입구에 설치된 스마트도서관에는 인기도서를 비롯해 시민이 선정한 올해의 책, 아동도서 등 책 200여권이 비치됐다.
용인시 도서대출 회원증을 소지한 경기도민이라면 1인당 3권씩 14일 동안 책을 빌려 볼 수 있다.
회원증이 없는 경우 용인시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모바일 회원증을 발급받으면 된다.
이에 따라 용인시 스마트 도서관은 ▲처인구 5곳(시청, 중앙시장역, 유림동 유방어린이공원, 역북동·원삼면 행정복지센터) ▲기흥구 5곳(기흥역, 보정·기흥·상갈·마북동 행정복지센터) ▲수지구 4곳(죽전역, 성복역, 신봉·동천동 행정복지센터) 등 14곳으로 늘었다.
용인시는 전국에서 도서관 인프라와 이용실적에서 전국 최고 수준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도서관 수가 19곳에 이르고, 도서관 회원 수는 40만4683명으로 시민의 37%를 차지한다.
연간 대출 권수는 600만권이 넘는다.
수지도서관이 전국 공공도서관 대출 권수 1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경기도 내 공공도서관 대출권수 상위 50위 안에 12곳이나 포함돼 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지난해 스마트도서관을 이용해 2만2000여 명의 시민이 4만권 가까이 책을 빌려 봤다"면서 "시민들이 독서를 통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도서관 인프라를 지속해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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