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삼척시 정라동통장협의회(협의회장 홍문표)와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 삼척지구위원회(회장 이원우)는 4월 2일 최근 악성 뇌종양으로 투병하다 세상을 떠난 고(故) 양경배 학생의 아버지 양명훈 씨에게 각각 115만 원과 375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두 단체는 지난 3월 초, 정라동 기초수급자인 양경배 학생이 악성 뇌종양으로 힘겹게 투병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병원비에 보태기 위해 모금을 시작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양 군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접한 후, 그동안 모은 성금을 유족에게 전달하기로 뜻을 모았다.

정라동행정복지센터에서 양 군의 아버지를 만난 홍문표 협의회장과 이원우 위원회장은 “양 군의 오랜 투병으로 인해 대학 진학을 포기해야 했던 누나를 위해서라도 힘을 내시길 바란다”는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에 양 군의 아버지는 “아이가 떠난 현실이 아직도 꿈만 같다”며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하영미 정라동장은 “유족이 슬픔을 딛고 안정적인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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