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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동 주민센터서 무료 ‘치매검사’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이달부터 3개월간 동 주민센터를 거점으로 ‘주민센터 순회 치매 검진’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양천구의 ‘주민센터 순회 치매 검진’은 치매 고위험 대상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기에 체계적인 치료와 관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검진은 치매안심센터 전문인력과 자원봉사자가 지역 내 주민센터를 찾아 일대일 검진을 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주민센터 방문간호사를 통한 기초 건강상담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인지선별검사(CIST) 결과 인지저하가 의심되는 경우 정밀검사(신경심리검사, 신경과 전문의 상담)를 실시한다.
치매 의심이 확인되면 혈액검사와 MRI 등 감별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전문 의료기관에 연계한다.
저소득층에는 감별검사 비용도 일부 지원한다.


이번 순회 검진은 4일 목4동 주민센터를 시작으로 6월까지 동별 일정에 따라 이뤄진다.
검진 대상은 치매 또는 경도인지장애로 진단받지 않은 구민으로, 신분증 지참 후 주소지 동에 관계없이 가까운 동 검진 일정에 맞춰 방문하면 된다.


양천구는 “주민센터 순회를 통해 지난해에만 총 2358명이 검진을 받아 187명(7.9%)이 인지저하로 확인되는 등 구민들의 치매 조기 발견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의 치매 역학조사와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5년 기준 국내 치매 환자 수는 97만명으로, 내년에는 1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75세 이상에서 치매 유병률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어 치매 예방과 조기 발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구는 치매 환자와 가족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매년 700여 명의 치매 환자에게 치매 치료·관리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조호물품 제공, 배회예방서비스, 맞춤형 사례관리, 치매공공후견, 인지프로그램, 가족지원서비스, 치매 인식개선 교육, 초로기 치매 환자를 위한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민들의 치매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점을 인정받아 구는 ‘2024년 서울시 치매관리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된 바 있다.


이기재 구청장은 “초고령화로 인해 치매 유병률이 지속 증가함에 따라 치매극복은 이제 국가적 과제가 됐다”며 “치매는 조기 검진이 확실한 예방인 만큼 이번 기회에 가까운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검진받아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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