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5일 관내 대표적인 벚꽃 명소에서 축제와 동시에 영남권 산불피해 주민들을 돕고 피해 복구에 나선 관계자들을 응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남성사계시장 인근 벚꽃길(사당로23나길)에서 주민 1000여명이 함께하는 ‘사당2동 벚꽃축제’가 열린다.
캐리커쳐, AI캐릭터 네컷 등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수익금 일부는 산불피해 주민들을 위해 사용한다.
이재민과 소방대원에게 위로와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캘리그라피 작품 전시회를 열고, 응원 문구 댓글 이벤트를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차분한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는 ‘벚꽃길 버스킹’공연과 벚꽃카페 등 먹거리 부스도 준비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신대방 어울림 벚꽃축제’는 신대방1동 도림천 뚝방길(신대방역 3번 출구 일대)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펼쳐진다.
주민 3000여명이 모여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산불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모금을 진행한다.
식목일을 기념한 꽃나무 분양은 물론 체험 부스, 먹거리 장터, 포토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 경품 증정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제공된다.
박일하 구청장은 “대형산불로 인해 걱정과 우려 속에 마음을 졸인 구민들이 벚꽃을 보며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바란다”며 “산불피해 주민들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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