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시장 권기창)는 최근 의성에서 안동으로 번진 산불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 가정용·농업용 전력 공급이 차단됨에 따라 전기시설 긴급 복구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이틀간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전기공사협회 안동시지부와 함께 긴급 복구지원 회의를 열고 전기시설 피해 현황을 점검했다.
이에 따라 시는 산불 피해가 발생한 길안면을 비롯해 풍천면, 일직면, 남후면, 남선면, 임하면, 임동면 등 7개 면을 대상으로 피해 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3일 임하면 지역부터 복구 작업을 시작할 방침이다.
특히 조사에서 누락된 주택 및 농사용 전기시설에 대해서도 현장에서 피해를 접수해 즉시 복구에 나설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전기시설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긴급 복구 요청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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