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특례시로 승격한 화성시가 지역 주민을 위해 찾아가는 예술·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3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특례시 출범에 따른 시민들의 문화·예술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4개 권역별 콘서트'를 기획했다.
주민들이 먼 거리를 이동하지 않고 인기 가수들의 무대를 직접 만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시는 지난달 21일 동탄 여울공원에서 열린 동탄권 공연을 시작으로 ▲7월 북부권(봉담2생태체육공원) ▲8월 서부권(새솔동 수노을중앙공원) ▲9월 남부권(향남읍 도원체육공원)에서 행사를 각각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 외에도 시는 권역별 특색을 반영한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마련한다.
동탄권에서는 동탄호수공원과 도시공원을 배경으로 ▲화성특례시 출범 특별한 콘서트 ▲화성 루나빛축제 ▲화성 재즈페스티벌 ▲동탄역 아트스테이션 '에코숲 아트스타쉽' 전시 등을 펼친다.
동부권에서는 융건릉과 정조효공원을 중심으로 ▲연등음악축제 ▲정조효문화제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송년제야행사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중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은 경기도 일대 최대 규모의 인디 음악 축제로, 오는 9월 20~21일 이틀간 정조효공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서부권에서는 해양자원과 관광명소, 지역 특산물 자원을 활용해 꾸민 ▲화성 뱃놀이 축제 ▲송산포도축제 ▲화성특례시 가을음악회 등이 시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시는 이밖에 '찾아가는 공연장'과 '화성시 예술단 공연' 등 소규모 공연도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올해 문화 행사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시민들이 하나로 연결되는 화합의 장으로 꾸밀 것"이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일상 속에서 문화를 누리고 함께하는 기쁨을 느낄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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